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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배당주] 배당 왕족주 ‘로우스 컴퍼니’ 기업분석과 매수 시점

by 월1000아카이브 2024. 6. 21.

로우스 컴퍼니는 미국의 주택 개조 및 자재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소매 업체로 홈디포에 이어 세계에서 2위를 차지하는 거대한 기업입니다. 홈디포와 항상 비교 대상이지만 홈디포가 이길 수 없는 로우스 컴퍼니의 가장 큰 매력은 60년간 배당을 증가시켜 온 배당왕족주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분기 실적에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지만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이자율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시기가 매수기회가 될 수도 있으니, 기업분석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로우스-컴퍼니-표지

 

 

월천 아카이브는 월 천만 원의 수익을 위해 돈을 공부하고 저장하는 공간입니다. 투자는 본인의 몫이며 주가는 이 글을 쓰는 시점인 6월 21일 기준입니다.

 

공부내용
기업개요
사업내용
배당
매출액과 영업이익
주가
장점과 리스크
마무리

 


기업개요

로우스-컴퍼니-기업-개요

 

로우스 컴퍼니(Lowe's Companies, Inc)는 경쟁 업체 홈디포(Home Depot) 보다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업은 1921년에 설립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있으며 1978년에 설립된 홈디포 보다 더 오래되었습니다. 로우스 컴퍼니는 집을 꾸미는데 필요한 가전제품, 욕실, 전기, 바닥재, 페인트, 배관, 조명, 창문 그리고 유지보수 등에 필요한 모든 것을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로우스 컴퍼니는 미국과 캐나다에 약 22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총은 약 180조 원 이상으로 상당히 큰 규모의 회사입니다. 한국의 SK 하이닉스와 현대차 시총을 합친 규모라고 생각하면 조금 더 와닿을 것 같습니다. 1979년에 상장한 로우스 컴퍼니의 티커는 LOW이며 섹터는 임의 소비재로 경기에 민간 한 주식입니다. 로우스 컴퍼니는 미국에서만 매주 약 1600만 건의 고객 거래를 하고 있으며 17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30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사업내용

 

주택 개조 소매업체인 로우스 컴퍼니는 대도시 지역에서 매장이 주로 많은 홈디포와는 다르게 주로 교외 지역에서 'DIY'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매출 비중은 제품, 서비스, 기타 3가지 부문으로 나뉩니다. 가장 먼저 제품에서 94% 이상의 수익이 발생하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개인 고객은 물론이고 부동산 관리자, 전기 기술자, 배관공 같은 전문 고객으로부터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판매하는 제품은 총 15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지는데 가전제품이 가장 많은 수익을 차지하고 있으며 목재, 계절 용품, 잔디 및 야외 생활 용품 그리고 주방과 욕실 등 순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서비스 부문은 2%대 수익을 내고 있으며 난이도가 높은 지붕이나 창문 등을 설치 해주는 전문가 서비스와 보험, 기프트 카드 등으로 인한 수익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타 부문은 옴니 채널(Omni-Channel)이라는 고객중심 서비스에 투자 확대하여 온. 오프라인 그리고 모바일 등의 소비 경로를 결합하여 고객에게 일관된 소비 경험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매장에서 픽업하는 소비 형태로 소비자에게 선호되고 있습니다. 특히 로우스 컴퍼니는 매장에서 제품 설명에 필요한 홀로그램 영상을 마련해 소비자들이 가상현실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OSHbot이라는 로봇 직원을 배치해 물건 위치 정보를 고객에게 보여주거나 안내하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로우스는 고객 서비스와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고 끊임없이 제품 라인을 확대하여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배당

배당률: 2.02%

주당 배당금: 4.60달러(분기당 $ 1.15)

배당성향: 35.34%

5년 배당성장률: 18.04%

배당증가연수: 60년 (배당킹)

배당일(분기): 2월, 5월, 8월, 11월

 

로우스 컴퍼니의 배당률은 2.02%로 주당 배당금은 연 4.60 달러입니다. 배당 성향은 35.34%이며 5년 배당 성장률은 18.4%로 높은 성장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60년째 배당을 늘려온 배당 성장주이자 배당 왕족주로 훌륭하고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합니다. 매년 배당금 증가율 두 자릿수는 배당뿐만 아니라 기업도 꾸준히 성장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것이 로우스 컴퍼니에 투자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2008년 금융 위기 때에도 배당 삭감 없이 배당을 33% 증가시켰고 자사주 매입을 하는 주주 친화적인 기업입니다. 로우스 컴퍼니는 분기 배당으로 2월, 5월, 8월, 11월에 지급하며 다음 배당일은 8월 7일로 주당 1.15 달러를 지급할 예정입니다. 그럼 로우스 컴퍼니에 5000만 원 거치식으로 투자할 경우 배당 수익률은 어떻게 될지 계산해 보겠습니다. 환율 1380원에 주가 228 달러로 대략 기준을 잡아 본다면 약 155주를 매수할 수 있습니다. 쉽게 월배당으로 세전 약 8만 원을 받을 수 있고, 배당 성장률이 앞으로도 19% 넘는다고 가정한다면 투자 10년 차에는 월배당금 17만 원, 15년 차에는 23만 원 그리고 30년 차에는 1300만 원이 되는 복리 효과를 누리게 됩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로우스 컴퍼니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지만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분기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1.14% 상회한 213.64억 달러이지만 전년 동비 대비 4.4%로 성장이 감소하였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3% 감소한 26.5억 달러입니다. 또한 EPS도 시장 전망치 보다 4.03% 상회한 3.06 달러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 16.62%로 감소하였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고금리로 인해 부동산 매매가 저조하기 때문입니다. 5분기 연속 매장 매출 감소로 이어지며 역성장이 나고 있지만 온라인 판매 증가로 매출이 상쇄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다음분기 실적 발표일은 8월 20일이며 239억 달러의 매출과 4.17달러의 EPS를 예상하고 있으니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주가

로우스 주가 52주 최저는 181.85 달러에서 최고는 262.49 달러입니다. 현재 기준 주가는 227 달러로 연초 대비 2%대로 상승하였습니다. 월스트리트 전문가 36명 중 16명 매수, 18명 홀드 그리고 2명의 매도 의견을 제시하였으며 목표 주가로 최고 290 달러, 최저 201 달러로 평균 목표 251.14 달러를 제시하였습니다. 이는 10%의 상승여력이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지난 5년 동안 S&P 500 상승률을 웃도는 124%였고 10년 동안 주가는 380% 상승했습니다. 배당 상승률 뿐만 아니라 시세차익도 좋은 기업으로 앞으로의 횡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장점과 리스크

장점

미국 사람들 대부분이 본인의 집을 스스로 수리하고 꾸미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인건비가 너무 비싸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단히 작업 가능한 것들은 직접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높은 인건비도 그렇지만 인력 부족 현상으로 대기해야 하는 시간 또한 늘어나기 때문에 차라리 직접 하게 되는 문화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럼 로우스 컴퍼니의 긍정적 요소를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미국에는 오래된 집이 많이 있습니다. 미국에는 8500만 개의 단독 주택이 있고 그중 절반이 40년 이상된 수리 및 개조가 필요한 노후된 주택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산업이 계속 성장할 걸로 예상이 되며 장기적으로 볼 때 긍정적이라 생각됩니다. 두 번째로는 미국의 인구수는 계속 증가 추세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1인 2인 가구수 증가는 전 세계적으로 트렌드입니다. 미국은 1.66명의 저출산율을 보이지만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는 이민자수로 채울 수 있으며 정부도 이것을 장기적인 투자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세 번째는 만약 올해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면 이로 인해 모기지 금리도 떨어지고 주택 거래가 활성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면 자연히 집을 수리 개조하는 수요가 늘어나며 이것이 로우스 컴퍼니 매출로 연결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기업의 가장 큰 장점은 60년 이상 배당률을 늘려온 배당 성장주라는 것입니다. 로우스 컴퍼니는 실적이 부진할 시에는 자사주를 매입하는 방법 등을 써서 주주 친화적으로 배당을 늘려온 배당 왕족주라는 장점이 있는 기업입니다.

 

리스크

물론 리스크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미국 사람들이 집을 수리하거나 정비하는 시기는 집을 팔 때라고 합니다. 로우스의 수요가 많이 일어나는 시기가 주택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날 때라는 의미입니다. 지속되는 경기 침체는 주택시장 정체로 이어지게 되는 가장 큰 이유이며 이런 성장 둔화가 주택 회전율을 낮게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그리고 아직 금리 인하가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기지 금리가 거의 7% 대로 높습니다. 이런 대출 부담이 주택시장 부진으로 이어지고 역성장 매출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현시점입니다.

 


마무리

로우스 컴퍼니는 60년 이상 꾸준히 배당을 증가시켜 온 배당 성장주로써 매력적인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에 못지않게 2022년도까지 기업의 성장세도 꾸준하여 시세 차익도 많이 가져다주는 매력적인 주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업계 1위 홈디포와의 경쟁 리스크와 5분기 연속 역성장에 높은 금리는 현재 주가를 주춤하게 만드는 요인이라 판단이 됩니다. 하지만 역발상으로 금리인하는 언제 가는 될 것이고 부동산 매매는 다시 활성될 날이 온다면 현시점을 매수할 좋은 기회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