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을 넘어서 글로벌 시가총액 1위에 오른 마이크로소프트는 우리가 많이 사용하고 있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의 무형 자산을 보유한 인터넷 소프트웨어 기업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개인용 컴퓨터 같이 하드웨어가 전환되는 시기에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IT 생태계의 필수소비재로 자리매김을 해왔습니다. 더욱이 이제는 AI 전쟁으로 뛰어들어 지속적인 투자로 성장세를 올리고 있습니다. 최고가를 연일 갱신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이제라도 매수를 해야 할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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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내용
기업개요
사업내용
매출액과 영업이익
주가현황
배당
장점과 리스크
기업개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기업 역사는 3명의 CEO를 통해서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기업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세계적인 부자 빌게이츠와 그의 친구 폴 앨런이 설립한 회사입니다. 19살 어린 나이로 빌게이츠는 불과 1500 달러(한화 약 200만 원)로 창고에서 창업을 하였습니다. 컴퓨터가 등장하고 개인 컴퓨터가 대중화되던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성기를 누리며 빌게이츠가 세계 1위 부자가 됩니다. Windows 98이 나온 2000년에 빌게이츠는 돌연 CEO 자리에서 모두가 박수 칠 때 떠납니다. 그 이후 2대 CEO에 빌 게이츠의 동업자 스티브 발머가 자리에 오르게 되는데 이 시기는 이미 포화된 컴퓨터 시장의 정체기로 PC 판매량이 줄어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음 성장 동력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이때 경쟁 업체 애플이 '내 손 안의 컴퓨터'를 세상에 내놓으며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하지만 시대흐름을 잘 못 판단한 스티브 발머는 스마트폰 시장을 무시하며 기존 사업을 유지합니다. 2013년 뒤늦은 후회를 하며 발등에 불이 떨어진 그는 8조 원의 거대 자금으로 '노키아'를 인수하는 최악의 판단하게 됩니다. 결국 그는 자리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하지만 IT 버블 붕괴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ios과 구글 안드로이드에 완전히 밀려버린 이후 줄곧 하락만 하던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다시 상승곡선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그 이유는 3대 CEO가 된 인도 출신의 이민자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가 구원자로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22년을 일한 엔지니어 출신이자 클라우드 부사장이었던 사티아 나델라는 무너져가는 마이크로소프트를 2014년부터 다시 일으키면서 엄청난 업적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사티아 나델라는 스마트폰에 진입하자니 애플과 삼성이 있었고 스마트폰 소프트웨어에 뛰어들자니 구글이라는 엄청난 경쟁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다음 성장동력에 어떤 사업을 해야 할지 고민 한 끝에 이 시대를 관통하는 것이 '빅데이터'라는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본인의 전문 분야이기도 한 클라우드 시장에 투자를 하게 되면서 불가능한 성과를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가 시작됩니다. 이제 더는 소프트웨어 회사가 아닌 '클라우드 기업'으로 거듭나게 되고 애플에게 자리를 빼앗으며 전 세계 시가총액 약 4646조 이상으로 1위의 왕좌를 차지합니다.
사업개요
빌 게이츠의 초기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운영 체제 개발과 오피스 제품으로 전 세계에 이 기업을 알리게 되었지만 나중에는 클라우드, 인공지능, 게임 등 신규사업을 확장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업은 클라우드, 개인 컴퓨팅 그리고 비즈니스 프로세스로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클라우드는 서버와 애저(Azure)로 사업부문 중 가장 큰 성장세와 매출을 기록 중에 있습니다. 애저는 기업들이 다양한 컴퓨팅 자원을 클라우드에서 사용하게 해 줌으로써 효율성을 높여주는 서비스입니다. 여기서 클라우드 산업에 대해서 알아보자면, 전 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는 올해 약 6800억 달러, 2030년에는 2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매년 평균 1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애저의 점유율은 2017년 12%에서 2024년 25%로 끌어올리며 30%를 차지하는 아마존의 AWS(Amazon Web Services)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소 늦게 클라우드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아마존을 맹추격하는 중입니다. 두 번째는 개인 컴퓨팅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컴퓨터를 켜면 나오는 윈도우(Windows), 개인용 태블릿 PC인 서피스(Surface) 그리고 게임기인 X-box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분은 우리가 회사에서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같은 오피스 프로그램의 라이선스를 판매 및 구독을 통해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9억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직원 네트워킹과 채용을 포함한 인사 관련 '링크드인(LinkedIn)' 서비스 그리고 재무, 고객, 공급망 관리에 사용되는 기업 지원 솔루션인 '다이내믹스'를 통해 광고 및 구독의 수익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요 3가지 사업부문으로 수익을 만들고 있는 기업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 게임에 올인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발표를 했을 정도로 게임에 진심입니다. 블리자드를 687억 달러로 인수하고 게임산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게임 매출 기준으로 텐센트와 소니 다음으로 세계 3위까지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게임산업이 중요해지고 있는 이유는 통신속도 발달이 큰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4G가 나오면서 유튜브나 넥플릭스 같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영상을 볼 수 있게 된 것처럼 5G 통신으로 실시간 스트리밍 게임이 대중화될 것으로 미래를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 산업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 왜 이렇게 게임산업을 중요하게 생각할까요? 바로 게임이 메타버스의 시작점이기 때문입니다. 한 보고서에는 메타보스 시장규모를 2030년까지 약 5조 달러까지 거대해진다고 보고하였습니다. 가상세계에서 게임을 즐기기 때문에 VR 시대를 열어주는 키가 될 수도 있는 것이죠. 마이크로소프트가 게임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은 메타버스를 준비한다는 의미로 보시면 됩니다. 그 일환으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대화형 서비스 Chat GPT의 모회사인 Open AI의 지분을 49%나 보유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 AI와 협업을 위해 약 130조 원의 거대한 비용을 들여 초대형 AI용 데이터센터 '스타게이트'를 함께 건립한다고 합니다. 이로써 AI 산업 경쟁력을 갖춰 향후 매출과 주가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총 1위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10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10%대이고 순이익 성장률은 14%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4년 1월~3월 매출액은 618.6억 달러로 작년 대비 17% 상승했으며 이는 블리자드 인수가 전체 매출의 4% 상승에 기여하였습니다. 영업마진은 45%를 기록, 주당순이익은 시장기대치를 4.3% 웃도는 2.92 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3개 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은 클라우드 서버 42%, 개인용 컴퓨팅 27% 그리고 비즈니스 프로세스 31%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생성 AI 선두주자로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을 기대보다 빠르게 확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 대비 매출 18% 성장 주당 순이익 26%로 성장하는 좋은 모습을 입증하였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가 작년대비 31% 매출 증가로 기대치를 상회하였습니다. 적극적인 AI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애저 마진이 개선되면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였습니다. 소프트웨어의 코파일럿(Copilot) 서비스 효과도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수익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260억 달러를 상회한 270억 달러를 달성하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매분기 좋은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작년 약 40조 원에 달하는 체납 세금 및 벌금 부과 이슈가 있었지만 이를 잘 대응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가현황
마이크로소프트의 1년간 주가를 보면 최고가 450.94 달러 최저가 309.45 달러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현재가는 450 달러로 작년 대비 35%로 많이 상승하였고 올해 초 대비 20%로 우상향을 그리고 있습니다. 현재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중으로 주가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며 매수하기에 고점에 와있지만 아직 성장동력이 남아있다고 판단하는 전문가의 의견들도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57명의 분석가 의견으로 54명 매수, 3명 홀드 그리고 매도 의견은 없습니다. 목표 주가 전망으로 적게는 430 달러 최고 600 달러로 평균 목표가 489.82 달러로 9%의 상승여력이 있다는 의견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5년간 연평균 주가 수익률은 28.48%, 10년간 주가 수익률은 1130%로 S&P 500 비교 시 크게 상회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기업은 끊임없는 자사주 소각으로 주식 가치를 높여나가는 회사입니다. 최근 1년 동안 전체 지분의 0.69%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매입하였으며 이것은 주가에는 좋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배당
연 배당률: 0.67%
주당 배당금: $3.00 ($0.75)
배당증가년수: 19년 (배당 챔피언)
10년 배당 성장률: 10.60%
배당성향: 25.37%
배당일(분기): 3월, 6월, 9월, 12월
마이크로소프트는 배당금을 19년 연속 증가시켜 온 배당 챔피언입니다. 현재 연 배당률은 0.67%로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10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 중에 있습니다. 한 주당 배당금은 연 3 달러이며 분기로는 3월, 6월, 9월, 12월로 나뉘어 주당 0.75달러는 지급받게 됩니다. 10년간 배당 성장률은 10.60%, 배당성향은 기업의 순이익의 4분의 1인 격인 25.37%가 주주들에게 환원됩니다. 만약 마이크로소프트에 1000만 원 투자 시 얼마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을지 계산해 보겠습니다. 현재 환율 1380원 주가 450 달러로 계산을 하자면 약 16 주를 매수할 수 있습니다. 일 년에 총 받을 수 있는 금액은 48 달러로 분기당 12달러 밖에 되지는 않지만 꾸준히 배당금을 늘려 가는 회사이며 시세차익도 함께 기대해 볼 주식이니 매수 시점을 잘 보면서 모아가는 것이 좋다고 판단됩니다.
장점과 리스크
장점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장 큰 장점은 강력한 브랜드 파워입니다. 장기적으로 이미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며 우리에게 너무 가까이에 사용되는 선도적인 기업입니다. 이 기업은 소프트웨어로 시작해 현재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으로 확대,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또한 이러한 사업은 높은 마진과 수익성을 자랑하며 시장의 변동성에도 유동성 있게 대처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매출의 일정 비용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에 투입하여 기업 성장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주주들에게 성장과 배당으로 환원할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요소라고 판단됩니다.
리스크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장에서 높은 기대를 받고 있으며 현재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여 매수를 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 시점입니다. 다른 회사들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성과가 시장기대치에 못 미친다면 주가에 타격이 올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기대를 지속적으로 충족시키기에 쉽지는 않습니다. 다른 리스크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우 치열한 경쟁 속에 있으며 경쟁사 또한 쟁쟁한 기업들입니다. 애플과는 운영체제로 경쟁 그리고 클라우드는 1위인 아마존이 있으며 뒤에는 구글이 따라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혁신이나 시장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할 경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과 같은 반 독점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이러한 규제는 기업 운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러한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마이크로소프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서비스에 인공지능을 통합시키는 것이며 인공지능에 활발한 투자를 이루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이 매년 매출, 순이익, 그리고 현금흐름이 증가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것은 놀랍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역사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여러 시행착오를 많이 겪고 잘 성장하고 있는 대형 우량주인 만큼 앞으로도 잘 성장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높은 벨루에이션과 경쟁심화와 같은 리스크가 늘 존재한다는 것을 투자 시 유념하시어 판단하셔야 합니다.